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의 심리 지수가 8월 11일 오전 10시 8분 기준으로 ‘중립(57)’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하루 ‘중립(58)’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로, 최근 투자자들의 심리가 단기적으로 온건하게 머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지표를 살펴보면, 일주일 전 심리지수는 ‘중립(54)’이었으며, 한 달 전에는 ‘탐욕(62)’, 세 달 전에는 ‘매우 강한 탐욕(64)’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양상을 시사한다.
자산별 심리지수 분석 결과, ‘공포’ 구간에 해당하는 종목은 없이, ‘탐욕’ 혹은 ‘매우 탐욕’ 상태에 들어간 종목들이 다수 확인되었다. 가장 높은 탐욕 수치를 기록한 종목은 체인링크(LINK)와 펜들(PENDLE)로, 두 종목 모두 ‘매우 탐욕’으로 평가되지만 전일 대비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하락하여 매수 심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또한 레이어제로(ZRO, 78), 맨틀(MNT, 75), 펭지펭귄(PENGU, 75) 등도 탐욕 단계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여전히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특히 LINK와 PENDLE의 경우 높은 탐욕 수준은 그만큼 시장에서의 관심과 거래량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업비트에서의 프리미엄(USDT 기준)은 별도로 통계화되지는 않았으나, 특정 종목에서 높은 괴리율이 나타났다. 옵저버(OBSR)와 랠리(RLY)는 글로벌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0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오아시스(OAS, +10.00%), 나폴리(NAP, +9.41%), 루미웨이브(LWA, +7.69%)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해당 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반대로, 업비트에서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종목들도 확인되었다. 리저브라이트(RSR, -12.50%), AC밀란(ACM, -8.28%), 뉴턴프로토콜(NEWT, -1.87%), 레이디움(RAY, -1.80%), 무뎅(MOODENG, -1.79%) 등이 해당하며, 이는 자산에 대한 수요 저하 또는 글로벌 시세와의 괴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변동 가능성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중립적인 감정 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자산에서의 탐욕 상황은 긍정적인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