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여왕’ 김수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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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여왕’으로 불리는 프로 골퍼 김수지가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억원에 달하며, 김수지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는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수지는 현재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총 6승을 기록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그의 모든 우승이 8월 이후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기록 덕분에 그는 ‘가을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작년 10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에는 정점에 서지 못한 상태이지만, 최근 경기를 통해 꾸준히 상위권에 드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김수지는 16개 대회에 출전하여 14차례 본선에 나갔고, 그 중 7번은 톱 10에 입상했다. 특히 지난 3일 마무리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5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금 순위는 25위(3억975만원), 대상 포인트는 12위(220점), 평균 타수는 9위(70.13타)로, 이 모든 수치를 바탕으로 2021년의 기적을 재현하며 통산 7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은 출전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우승자는 1억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3700만원 상당의 액티언 HEV 차량, 그리고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특히 모든 파3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KG모빌리티에서 제공하는 차량이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사랑의 버디 캠페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선수는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원을 곽재선 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5억6040만원에 달하며, 이는 골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김수지가 참가하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그녀의 ‘가을의 여왕’ 타이틀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나는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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