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와 이스라엘, 폭풍과 홍수로 인해 10여명 사망

[email protected]



최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지역에 폭풍 바이런이 상륙하면서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해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팔레스타인 WAFA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뤄진 폭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해졌으며,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 지역에서는 주거지가 무너져 5명이 사망했으며, 가자시티에서는 어린이 2명이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해졌다. 이처럼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는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난민촌의 텐트가 붕괴되거나 침수되는 등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거주하는 피란민 하야 움이야드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생활 필수품인 텐트가 절실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입할 수 없다”며 지원과 동정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말은 현재 가자지구의 어려운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스라엘에서도 폭우가 계속 이어졌고, 예루살렘 지역에서는 5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응급구조기관인 마겐다비드아돔(MDA)은 베이트시크마 마을을 포함한 홍수로 고립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면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지역의 인프라와 경제에 불가피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변화 대응이 단순한 자연 재해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결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