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대국민 사과와 겸직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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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농업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농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과는 최근 농협중앙회에 대한 특별감사가 발표된 이후 진행된 것으로, 강 회장은 겸직 중이던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가 이러한 겸직을 통해 과도한 연봉과 퇴직금을 수령해왔다는 점에서 비판을 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자신의 직책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강 회장은 아울러, 해외 출장 중 숙박비를 법정 한도를 초과해 지출한 4000만원을 반환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후속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해외 출장 당시 250달러의 숙박비 한도를 초과한 지출을 인정하고, 관련 비용을 전액 환입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반적인 조직 구조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이 위원회가 중앙회장 선출 방식, 지배구조, 조합장 및 임원 선거 제도 등 에 대한 개선 과제를 도출할 것이며, 조합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호동 회장의 사과와 사임 발표는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지난 15년간의 첫 번째 대국민 사과였다. 그는 “농협은 지난 65년간 농업과 농촌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를 통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는 데 더욱 힘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런 변화가 농협중앙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계속해서 문제로 부각될지는 향후 추가적인 개혁과 성과에 따라 달려있을 것이다. 농협이 농업인들과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개선과 변화를 이뤄내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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