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개인투자자, 일명 개미들의 신용융자 투자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SDI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1년간 1,105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융자 잔액도 317억 원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전략을 수정하면서, 국내 배터리 및 소재업체들은 주요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 해지 및 축소 소식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리포트가 총 9건 발행됐다. 이들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부진과 각 기업의 개별 악재를 반영해 실적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배터리팩 제조사 FBPS 간의 대규모 공급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으며, 결과적으로 13조 원 규모의 계약이 감축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미래에셋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4분기 영업적자 전망치를 1,360억 원에서 1,55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또한 실적 전망을 더욱 부정적으로 수정하며 1,800억 원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기타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기대치도 비슷한 상황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는 각각 GM과의 공급 계약에 대한 축소 소식을 공시하며, 포스코퓨처엠은 실제 계약 규모가 2조8,111억 원으로 줄어들었음을 밝혔다. 엘앤에프 또한 테슬라와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이 대폭 축소되어 3조8,000억 원에서 937만 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러한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향후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 개미들의 2차전지 신용융자 투자액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관련 증권사들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목표 주가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경고음을 울리고 있으며, 향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