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삼성전자를 향한 4천억 매도…파운드리와 HBM 기대에도 냉담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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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을 넘으며 이재용 회장의 ‘반도체 비전’이 현실로 다가오는 모습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최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총 45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의 파운드리 시설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4거래일 만에 7만원대에 도달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7만1000원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1일 하루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와 더불어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어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GPU 블랙웰의 대중 수출이 재개된다면 HBM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삼성전자의 HBM3E 공급망 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HBM4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피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빠른 결정으로 자산을 회수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심리는 긍정적인 요소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금전적 손실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운드리와 HBM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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