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산업에서 글로벌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규제 체계, 유동성 구조, 송금 절차, 사용자 인증 등으로 인해 두 생태계는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그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글로벌 거래소와 로컬 거래소 간의 직접 연동이 있다.
특히,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BlockFin(블록핀)이 국내 거래소인 고팍스(GOPAX) 및 업비트 싱가포르(Upbit SG)와의 기술적 연동을 공식적으로 완료하면서 사용자는 자산을 손쉽게 송금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단순한 지갑 주소 전송을 넘어 VASP 규제 체계 내에서 인증받은 사용자 간의 실명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연동은 CODE와 VerifyVASP 같은 트래블룰(Travel Rule) 기반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추가 인증 절차 없이 자산을 이전할 수 있으며, 특히 과거에 존재했던 100만 원 송금 한도가 제거되어 글로벌 거래소와의 송금 장벽은 실질적으로 사라졌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있어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복잡한 절차 없이도 글로벌 거래소에서 유동성이 높은 마켓이나 다양한 파생상품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유동성이 전이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 전략의 다양성과 시장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는 곧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러한 연동은 해외 거래소 측에도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거래소 간 연결 기반의 수수료 수익 모델을 창출하거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국내외 거래소 모두에게 긍정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송금 = 입금”이라는 직관적인 사용성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글로벌 거래소로의 입금 시에 별도 송금 정보, 메모, 한도 확인, 인증 절차 등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인증된 계정 간의 간편한 연결을 통해 그 절차가 대폭 축소되었다. 이는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용자들에게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블록핀은 현물 및 선물 거래에 특화된 차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다중 카피트레이딩 지원, K-Line 기반 실시간 오더 관리 UI, 모바일-웹 완전 대응형 구조 등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글로벌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