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비트코인 순유출 재개 및 코인베이스 OTC 거래량 증가

[email protected]



최근 미국 비트코인 시장에서 나타나는 유동성 흐름을 분석한 결과,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순유출이 재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5년 8월 5일(UTC 기준) 거래소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359.48BTC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날인 4일의 +990.65BTC 순유입과 비교했을 때, 하루 사이에 유의미한 자금 이탈이 있었음을 나타낸다. 1일에 비해 순유출은 절반 수준이지만, 2일과 3일에 비해 확대된 유출 흐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8월 1일 이후 일시적으로 유출 흐름이 약화되었으나, 4일 강한 유입이 있었던 이후 다시 5일에는 순유출로 돌아선 것은 단기적인 매도 심리 이상으로, 일부 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이전됨에 따라 보유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장기 보유자 중심의 시장 안정성을 시사하며, 구조적으로 건강한 시장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프리미엄 지표는 2025년 8월 4일 기준으로 –0.0028%를 기록하며 다시 음의 영역으로 돌아섰다. 전일인 3일에는 소폭 플러스로 전환되었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이는 미국 시장의 매수 강도가 약해진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이 지표는 양의 수치일 때 미국 내 매수세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7월 31일부터 지속적으로 음의 영역에 있었던 이 지표는 3일에 잠시 반등 후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는 단기 매수 심리가 다시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2025년 8월 4일 기준으로 약 4,659.50 BTC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일의 2,212.37 BTC에서 급증한 수치이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3억6780만 달러에 달해, 기관의 수요가 단기적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기관 거래의 주요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의 거래량 증가가 단기 매수세의 재유입을 시사하는 만큼,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은 미국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유동성과 거래 심리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단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