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분석가 린 알든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미국의 심각한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알든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무도 이 기차를 멈출 수 없다”는 표현을 통해 미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 그녀는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GDP의 120%를 넘는 36조 9,000억 달러에 달하며, 분기마다 1조 달러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의 재정적자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이 부재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치적 양극화로 인해 세금 인상이나 정부 지출 축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알든의 분석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단기적인 재정수단인 관세 인상조차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려운 현실을 그녀는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 환경은 자산시장,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알든은 세입 구조가 자산 가격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긴축 정책이 오히려 경제 둔화와 함께 세수를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알든은 “이번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다”며, 15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더 높은 가격도 가능할 것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전과 같은 극단적인 가격 변화가 아니라, 미국 대형 기술주의 상승과 하락 패턴처럼 더 완만하고 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의 자산 집중에 대한 우려는 과거 마운트곡스 사건과 비교할 때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신 과도한 레버리지와 시장 과열이 다음 조정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알든은 현재를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규정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녀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생산성을 높일 가능성은 있지만, 해안 부동산, 금,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 자산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가 백색칼라 업무 구조에 변화를 일으키긴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노동 역할을 바꾸고 생산성을 높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알든은 “우리는 위기와 전환이 혼재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긍정적인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각 속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분석은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