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침식사 시작이 비싼 사치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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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한 아침식사를 위해 필요한 재료들의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커피 카페 운영자인 알리샤 러브는 커피 수입업체와의 연간 계약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커피 원두를 구매하지만, 지난해 말 가격이 너무 높아 추가 계약을 연기했다. 그러나 이후 가격은 더욱 상승해 결국 3개월치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이는 원두 가격이 약 5달러로 인상된 결과다. 과거 계약은 약 4달러에 체결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손실을 본 셈이다.

이와 동시에 계란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3% 상승했으며, 한 달 사이에 15%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조류독감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업계의 통합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법무부는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도 했다.

커피 역시 역사적인 가격 상승을 겪고 있다. 브라질의 가뭄이 작물 수확량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커피 원두 가격이 지난 12개월간 두 배로 오르며, 지난 달에는 국제 거래소에서 최초로 파운드당 4달러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변동성은 소비자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으며, 브랜딩 및 메뉴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급격한 변화는 외식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IHOP을 운영하는 다인 브랜드는 2025년 전망을 실망스럽게 제시하며 주가가 13% 이상 하락했다. 급여가 오른 요인으로는 계란, 베이컨, 커피를 꼽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가격 속에서 소비자들은 빠른 외식 빈도를 줄이거나 집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아침식사를 위한 음식 서비스를 주 1회 정도만 이용하고 있으며, 식사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다인 브랜드의 고객들은 아침식사 비용 부담 때문에 급식 도입에서 단기 면세 임시 수수료를 도입하게 되었고, 이러한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맥도날드와 같은 대형 체인은 가격 인상 없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커피와 계란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커피 로스터들은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겪는 재정적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미에서의 무역 정책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보다 지속 가능한 외식 방법을 고민하고, 건강한 아침식사가 비싼 사치로 변해가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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