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른손이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사마라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참석해 오른손을 움켜쥐고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은 그가 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손가락에 부풀은 정맥이 또렷하게 보였고, 통증이 동반된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온라인에서 여러 의학적 추측을 일으켰으며, 일부는 그가 파킨슨병이나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의 내무부 전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푸틴 대통령의 손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며 정맥이 매우 부풀어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에도 건강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는 군부대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그의 손에 검은 점이 나타나 비상한 우려를 자아냈고, 일부 사진에서는 수액 자국이 보였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더욱이, 탁자를 잡거나 손이 떨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파킨슨병설까지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건강 이상설을 부인하며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진실을 덮으려 했다.
이번 건강 이상설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손에 멍이 든 모습이 포착돼 건강 문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백악관 대변인은 잦은 악수가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인들의 건강 문제가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증폭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손 상태에 대한 의혹은 단순히 신체적 증상에 그치지 않고 그의 정치적 영향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건강 이상설이 지속되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불안감 또한 커질 수 있으며, 이는 러시아 내외의 정치적 동향에 직결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안은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단지 하나의 이슈가 아니라 러시아의 정치적 안정성과 국제 관계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