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톱(GameStop) 주가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1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한 후 급격히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이 자금을 일반 회사 운영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기업의 투자 정책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거나 잠재적 인수합병에 사용할 계획이다.
게임스톱의 투자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4,710비트코인을 매입하여 5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했다. 이 발표 이후, 게임스톱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5%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EO인 라이언 코헨(Ryan Cohen)은 비트코인 구매 결정이 일부 거시 경제적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고정 공급량과 탈중앙화의 특징으로 특정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전략이 과연 성공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게임스톱은 온라인 게임 수요 증가로 인해 최근 1분기 매출이 17% 감소하여 총 7억 3천 2백 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일 6% 하락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이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지(MicroStrategy)와 같은 성공을 반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다.
Wedbush의 분석가 마이클 팩터(Michael Pachter)는 게임스톱 주식에 대해 여전히 저조한 전망을 유지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회사를 자산 가치의 두 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할 의향이 있는 ‘더 큰 바보’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팩터는 게임스톱이 이미 현금의 2.4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현금을 변환하더라도 더 높은 프리미엄을 가져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초래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의 경영진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