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Morgan Stanley Private Equity, MS PE)가 스킨이데아의 매각 작업을 올해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정회훈 전 한국 대표가 20년 동안의 경영을 마감하고 퇴임하면서 최근 신규 대표인 최근우 체제가 들어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영진의 변화가 매각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MS PE는 이 시간을 이용해 내부 재정비를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PE는 원래 지난 1월에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스킨이데아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영진 교체로 인해 필요한 재조정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우 대표는 1985년생으로, 2012년부터 모건스탠리PE에 몸담아 있으며, 미국 에머스트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골드만삭스의 서울사무소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그는 스킨이데아 이사회에 참여하여 회사의 업무와 구조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킨이데아는 2007년에 피부과 전문의들이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을 기반으로 한다. 2014년 박용운 및 전복순 대표는 법인 전환을 주도하며 현재의 브랜드로 확장했다. 특히, 메디필은 300여 개의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PE가 인수한 이후에는 해외 유통망을 확장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결과적으로 스킨이데아는 2024년에 매출 1055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원 대 매출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의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며, IB 업계에서는 현재 스킨이데아의 기업 가치를 최소 3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의 실적 상승세는 스킨이데아의 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 재편과 매각 준비가 완료된 후에는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매각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