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학기 시작 준비 비용 지출은 지속된다, 소비자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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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wC의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부모들은 2024년에 비해 동일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3/4의 학부모들이 이 같은 경향을 보이며, 1/3 이상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wC의 미국 소매 부문 리더인 켈리 페더슨은 “대부분의 지출은 필수품에 해당한다. 학생들이 특정 책이나 필요한 학용품, 기술 장비를 반드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결과는 소비자들이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학기 시작 비용은 매년 필요한 지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저항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페더슨은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글로벌 무역 동향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는데, 5월의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은 급격히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몇 가지 관세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지만, 장기적으로 관세 정책의 방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Walmart와 Target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은 일부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Best Buy는 이미 일부 가격을 올린 상태다. 페더슨은 “미국의 평균 소비자들은 언제 관세가 부과될지와 그것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안한 기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값싼 소매업체로 향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최근 몇 달 동안 더욱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학기 시작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 중에는 할인 상품만 구매하는 것과 지난 해의 물품을 재사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학기 시작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소비자들 중에서는 기술과 의류가 가장 많이 줄일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필수 품목인 책과 학용품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 조사에 따르면, 기술 장비에 대해 25%의 부모가 500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며, 42%는 50달러 이하의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

학기 시작 지출의 총액은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부모들은 쇼핑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학기 시작 시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은 온라인 거래를 찾기 위해 AI 도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오프라인 쇼핑에서는 Z세대 부모들이 밀레니얼이나 X세대 부모들보다 오프라인에서만 쇼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저항력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학기 시작 준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지출 의지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필수적인 소비가 이루어질 것임을 나타내며,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이 지켜봐야 할 시장의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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