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주간 거래에서 긍정적 출발을 하고 있지만,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인해 상승 추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 초반 11만 2,500달러(약 1억 5,638만 원)를 넘으려는 시도를 했으나, 매도 압력에 직면해 추가 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대규모 고래 투자자들이 매도한 비트코인의 양은 11만 4,920BTC에 달하며,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가 비트코인의 단기간 내 추가 상승 여지를 제한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속적인 매도세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시장 대응을 권장하며, 추가 매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력한 저항선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시장의 관심은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수준의 지지선으로 쏠릴 전망이다. 유명 트레이더 ZYN은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2024년 3분기와 2025년 2분기에도 0.382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에서 반등한 사례를 언급하며,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약 10%의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후에는 15만 달러(약 2억 850만 원)를 돌파할 수 있는 50% 랠리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들 중 일부는 견고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과 상관없이 단기적으로 독자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으므로, 모든 투자자는 향후 며칠 간의 고래 자금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으며, 시장은 이러한 변동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은 고래들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