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의 주가는 11월 29일 +12.8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재 고려아연은 세계적인 비철금속 제련업체로, 영풍그룹에 속해 있으며 아연과 연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 은의 가격이 국제시장 가격(LME)과 결부되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더 큰 시장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고려아연의 매출은 국제 LME가격과 환율에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이는 기업의 수익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의 가격 상승에 대한 혜택을 받는 주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지분을 33.15% 보유하고 있다.
최근 5일간의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나, 기관과 기타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거래량을 보여주며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11월 28일에는 +12.17%의 급등을 기록했으며, 이는 2차전지 관련 테마와 경영권 분쟁 이슈가 맞물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1월 26일에는 한화그룹과 호주에서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 협력 소식이 언급되며 주가를 더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었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2.02조 원, 영업이익이 1,792.07억 원, 순이익이 1,951.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1%, 7.53%, 93.1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은 3.20조 원으로 39.8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0%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아연은 앞으로 다양한 경영권 분쟁 및 임시 주총에 대한 전망이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실적 발표와 시장 반응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