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098460)의 주가가 최근 3.04%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영은 3D 측정 기반 검사장비 및 솔루션 제공업체로, 3D 납도포 검사장비(SPI), 자동 광학 검사장비(AOI), 및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검사장비(Meister, Zenstar 등)를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전자 제조 서비스(EMS)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반도체 패키지 및 기판 제조사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3D SPI와 3D AOI 장비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고영은 의료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뇌수술용 의료로봇 ‘KYMERO’를 출시하여 2020년 이후 국내 주요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고영의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65,275주의 매수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는 소폭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6일 기준으로 주가는 14,45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218,357주로 올랐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67,517주를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공매도 거래량의 변동 역시 이목을 끈다. 8월 6일 기준 공매도 거래량은 9,089주로, 전체 거래량의 2.74%를 차지하였다. 지난 한 주간 공매도 비중은 일정한 변동성을 보였으며, 특히 8월 4일에는 43,863주의 공매도가 발생하면서 비중이 8.18%에 이르렀다. 공매도 잔고와 관련된 지표들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영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이 52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13억원으로 20.49% 감소했다. 또한 순손실은 51.33억원으로 적자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들은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고영의 향후 실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고영의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매수세, 실적 개선 여부, 공매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파악해야 한다. 특히 최근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성과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