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22대 국회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은 삼성전자 주식으로 나타났다. 308명의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300명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335명(55.1%)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위 관료 중 183명(59.4%), 국회의원 중 152명(50.7%)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주식 중 가장 눈에 띄는 금액을 자랑하는 종목은 삼성전자로, 236명이 총 17만582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약 104억9651만원에 해당한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 보유자가 가장 많은 인물로는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인됐다. 그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7만2041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외에도 애플과 테슬라 주식도 많은 인원이 보유하고 있었다. 애플 주식은 82명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 총 보유 주식 수는 3340주로, 보고된 가치는 10억6106만원이다. 또, 테슬라 주식은 72명이 370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가치는 11억2276만원에 이른다. 그 외에도 카카오, 네이버, 엔비디아, 현대차,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주식이 상위 주식 리스트에 올라있다.
조사에 따라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랩의 최대 주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그는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주식 가치는 1281억원에 달한다. 2위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비상장회사인 ㈜플러스원의 주식 가치가 219억원으로 평가되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 소유 삼성전자 주식 700주(549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주식을 포함해 총 175억원의 자산을 신고하여 3위에 올랐다.
이러한 실태는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의 주식 보유 현황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주식 보유가 개인 재산 내역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러한 분석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