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 급증과 경제 성장 저해, 경기 침체 위험 증가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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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거의 정체 상태로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4월 2일에 시행될 관세의 위험이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다고 강조하며,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올해 3.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는 1%로 하향 조정되었고, 실업률 전망은 4.5%로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새로운 관세에 대한 결정이 다가오면서 골드만삭스는 관세율이 15%포인트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의 위험 시나리오보다 현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며, 그러나 일부 제품과 국가의 예외 조치로 인해 최종적으로 관세 인상이 9%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역 조치가 발효되면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며,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투자 연구 책임자인 얀 하찌우스는 이번 발효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에서 골드만삭스는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반영한 중요한 측정 지표가 3.5%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예측치보다 0.5%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인 2%를 훨씬 넘는 수치이다.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률은 1년 동안 1%로 예상되며, 첫 분기에는 0.2%로 연간화된 성장률이 매우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에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35%로 증가시켰으며, 이는 이전 예측치인 20%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현재의 경제 전망은 성장률은 저조하고 인플레이션은 높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마지막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한 시기는 19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으로, 그 당시의 폴 볼커가 이끄는 연준은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여 경기 침체를 초래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이번에는 그러한 극단적인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금리 인하의 시점을 2025년으로 당겼으며, 올해 7월, 9월, 11월에 각각 분기 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종 금리 전망치는 3.5%에서 3.75%로 유지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 무역 파트너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20%의 관세 부과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세 조치들은 미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기업들은 이에 따른 전략적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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