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2살 된 반려견을 유기한 여성의 사건이 다시 한번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여성은 최근 제트블루 항공의 카운터에서 반려견을 동반할 예약 없이 비행기에 탑승하려다가 현장 직원에게 제지를 받았다. 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으며, 이후 여성은 반려견을 카운터에 묶어둔 채 홀로 출발 게이트로 향했다.
인근에서 “개가 묶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출동한 경찰은 즉시 여성을 잡아 세웠고, 그녀는 “항공편을 변경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재미있게도, 그녀는 반려견에게 추적 장치가 있다는 이유로 두고 가도 괜찮다고 주장하며 저항했으나, 결국 동물 유기 및 체포 방해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이 이 여성을 체포한 후에도 그녀는 반려견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반려견은 보호소로 인계되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해 사회적 비판을 받았고, 2018년에는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승객이 탑승 거부를 당한 후 화장실에서 반려견을 익사시키는 비극적인 일이 있었다. 이러한 사건은 반려동물 동반자의 권리와 안전에 대한 규정이 미비하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일부 승객들은 항공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반려견을 두고 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반려동물을 기내에 반입하기 위해 사전 예약과 추가 요금을 요구한다. 항공사마다 반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무게, 이동장 크기, 건강 증명서 제출 여부에 대한 규정이 다르며, 일부 항공사는 승객이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제한하고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다.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에는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특히 일부 주에서는 동물 유기를 범죄로 간주하고, 벌금형이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매우 중범죄로 다뤄지며,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유기는 가중 처벌 대상이 된다. 이러한 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동물 보호 단체들은 공항 내 반려동물 전용 상담 창구 확대와 긴급 보호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있으며, 항공사 차원에서도 위반 시 명확한 처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시점에서 공항에서의 반려동물 유기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