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기대주에 주목하는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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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증시는 1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연중 최고점인 2680.7에서 7% 가량 하락했지만, 이러한 주가는 저평가 구간인 PBR 0.8배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상, 유가 변동,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방산 및 조선업종에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524억원에서 502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유럽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무기체계 수요 증가와 방산 내부 조달 니즈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HD현대중공업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 전망치가 2454억원에서 2605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운전 효율 개선, 엔진 매출 증대, 그리고 안정된 인건비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오 섹터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190억원에서 3569억원으로 조정되었으며, 이는 환율 안정과 함께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화오션과 크래프톤과 같은 기업들도 실적 전망이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업종에서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실적 전망치가 유사하게 상향 조정된 종목들에서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비슷한 방향으로 전망치를 조정하는 것은 실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주당순이익(EPS) 변동계수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에 EPS 변동계수가 줄어든 종목으로는 한국전력, KT, 이마트, 삼양식품, iM금융지주 등이 있다. 이마트는 최근 영업이익 전망치가 1251억원으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오프라인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할인점의 고정비 절감과 경쟁사의 실적 감소로 인한 반사 이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전력도 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작년 10월에 실시된 요금 인상 효과가 올해 반영되면서 연간 이익 전망도 함께 높아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증시 상황은 저평가된 종목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및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부응할 경우,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주목하고,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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