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장관, 엘론 머스크와 미국 공역 개혁 논의

[email protected]





미국 교통부 장관인 션 다피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문이자 스페이스X CEO인 엘론 머스크와 미국의 공역 개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발생한 헬리콥터와 여객기 간의 치명적인 충돌 사건 이후, D.C.의 복잡한 공역에서 군의 헬리콥터 사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 위해서였다.

다피는 수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로 교통 이벤트에서 “엘론 머스크와 어제 대화했다. 그의 사고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술자와 엔지니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우리는 우리의 공역을 신속하게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피의 발언은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미국 항공사의 지역 항공기와 충돌한 지 일주일 뒤에 나온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항공기 탑승자 64명과 훈련 임무 중이던 블랙호크의 3명의 군인 모두 사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항공사고였다.

사고 당시 하나의 항공 교통 관제사가 항공기와 헬리콥터 모두의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었다고 다피는 지적하며, “우리는 관제탑 내부의 정책과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권한을 되찾아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하여 비행 시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피는 또한 야간에 군 훈련 임무를 실시하는 것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 장군들이 편의상 헬리콥터를 타고 이 공역을 통과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대신 SUV를 타고 가라”고 강하게 말했다.

미 육군과 국방부는 즉시 추가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미국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미국의 항공사 경영진들이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공역 현대화 및 항공 교통 관제사 채용을 위한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여러 우주 기업들이 상업 항공기와 공역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개혁이 이루어질 경우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전문가 분석이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