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은 구글과 오픈AI의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I(인공지능) 산업의 큰 투자 흐름도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전망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는 전문가들이 이러한 전망을 공유하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LS증권의 염승환 이사는 “AI는 승자가 독차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과 막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구글과 오픈AI의 글로벌 AI 전쟁으로 인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분야의 투자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며, 내년까지 금리 인하 사이클이 계속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갈 중요한 요소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염 이사는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의 속도가 변동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만약 고용 지표가 불안정하게 나타날 경우 내년까지 최대 3번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0년대 IT 버블과 코로나19 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의 금리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정책이 내년 계속될 경우 상승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업과 방산업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발표됐다. 다올투자증권의 최광식 팀장은 조선업 부문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LNG선 발주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밝은 실적 전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산업에 대해서도 주문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해 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의 기업이 주목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의 양승윤 선임연구원은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 가능성에 주목하며,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액추에이터와 부품에, 장기적으로는 센서와 배터리, 반도체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판매 실적과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가 이미 잘 이루어진 기업들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반도체 및 관련 산업은 글로벌 AI 경쟁의 중심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AI, 조선업, 방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