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새로운 CFO인 아나트 아슈케나지는 첫 번째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인공지능(AI) 투자에 필요한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슈케나지는 지난 7월 알파벳에 합류했으며, 이번 발표에서 헤드카운트 관리, 시설 관리 및 기타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수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알파벳은 세 번째 분기 동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고, 이에 따라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상승했다.
아슈케나지는 2015년 월스트리트를 떠나 실리콘 밸리로 간 루스 포라트의 후임으로, 아흔 년간 CFO 자리를 메운 경험이 있다. 그녀는 “루스와 선다르 및 리더 팀이 비용 기초를 재구성한 좋은 작업이 있었지만, 모든 조직은 항상 조금 더 노력할 수 있다”며 추가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의 최근 실적은 검색 및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력한 수익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 회사는 AI 스타트업과의 경쟁 속에서 검색 광고 시장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아슈케나지는 단기적으로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고객 수요를 토대로 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슈케나지는 제3분기 동안 130억 달러를 자본적으로 지출했으며, 4분기에도 같은 수준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자금은 클라우드 및 AI 제품을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라우드는 “투자가 필요한 주요 분야”라고 강조하며 AI 제품의 확장을 위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슈케나지는 2025년에는 자본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포라트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로드맵”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점진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이러한 투자를 상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중 Evercore ISI의 마크 마헤니는 “신규로 이것을 바라보면서 많은 새로운 비용 효율성을 발견할 수 있었는가?”라고 질문하자, 아슈케나지는 “최신 기간 동안 헤드카운트 관리, 시설 관리 및 기타 프로세스 효율화에 의해 수익이 증가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슈케나지는 구글의 내부 프로세스에서 AI를 활용하여 추가적인 효율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구글이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