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내에 ‘가이드 러닝'(Guided Learning)이라는 새로운 학습 도구를 출시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번 도구는 AI를 활용한 가정 교사 역할을 수행하며, 사용자가 깊이 있는 이해를 쌓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가이드 러닝은 문제를 단계적으로 분석하여 해당 사용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춘 적절한 설명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제나 문제에 단순히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다이어그램, 동영상, 그리고 인터랙티브 퀴즈 등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지식을 쌓고 자율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념의 기초와 배경에 대한 ‘왜’와 ‘어떻게’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됩니다.
구글의 학습 및 지속 가능성 부문 부사장인 모린 헤이먼스는 “가이드 러닝은 실제 상황에서 시험 준비를 하거나, 논문 초안을 작성하며, 사진 촬영에 대한 열정을 탐구하는 등 다양한 학습 환경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이해를 도와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도구는 새 학기를 맞아 출시되었으며, 최근 오픈AI가 발표한 ‘스터디 모드’와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오픈AI는 교육 현장에서 AI의 유용성을 질문하며, 진정한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터디 모드를 개발했다는 배경이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더욱 학습 지원에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있으며, 앞으로 복잡한 주제를 설명할 때 자동으로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구글은 향후 3년동안 미국 고등교육기관과 비영리 단체에 AI 교육 및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교육 분야에서도 보다 효율적이고 깊이 있는 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