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를 재개하며, 올해 4개 운용사에 총 30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정부의 지원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모펀드(PEF)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구조조정 및 회생에 특화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PEF 운용사들의 구조조정 관련 펀드 조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출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PEF 운용사들은 발 빠르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2017년, 산업은행 등의 구조조정 주도권을 자본시장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설립되었으며, 현재 금융위원회가 정책 설계와 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는 성장금융이 은행 및 기업 등으로부터 출자받아 모펀드를 설정한 뒤, PEF 운용사가 조성한 자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나, 2022년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2023년에는 SG PE, 우리PE, 한투PE 등이 새로운 4호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발탁됐다. 또한, 작년에 결성된 5호 펀드에는 VIG파트너스, 오퍼스 PE,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올해는 더욱 향상된 6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관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6개 주요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자펀드 위탁운용사는 10월 말까지 선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정부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PEF 운용사들은 이러한 새로운 자원의 유입을 통해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이는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작업들이 잘 진행된다면, 앞으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져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산업 재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