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시장 심리 ‘중립’ 지속, 일부 자산에서 탐욕 및 공포 구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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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지수가 ‘중립’ 수준인 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과 동일하고 1주일 전인 54에 비해 약간 하락했지만 1개월 전 50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이다. 지난 3개월 전 ‘탐욕’ 지수였던 64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장 상황은 상대적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자산별 심리지수를 분석해 보면 ‘공포’ 심리가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34)과 블러(BLUR, 38)로, 이들 자산은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로 인해 낮은 지수인 40 이하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움츠러드는 이유와 연관이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은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매수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탐욕’ 지수가 높은 자산으로는 맨틀(MNT, 78)과 펭지펭권(PENGU, 68), 크로노스(CRO, 66), 에이서(ATH, 62), 비트코인캐시(BCH, 62) 등이 있다. 특히 맨틀은 78점을 기록하며 높은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펭지펭권과 크로노스 또한 상승세라는 기대감이 묻어나고 있다. 이러한 자산들은 투자자 신뢰가 높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

업비트 프리미엄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프리미엄은 1.55%로 집계되어, 글로벌 시장에 비해 국내에서 약간 더 높은 매수 심리가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날 프리미엄이 가장 높았던 종목으로는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 엑세스프로토콜(ACS) 등이 있으며, 이들 자산은 100%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이들 종목이 업비트 외에는 유통이 적어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으로 낮은 프리미엄을 보인 목록, 즉 역프리미엄 종목으로는 알파(ARPA, -5.26%), 엔케이엔(NKN, -4.17%), 디스트릭트0x(DNT, -4.17%), 토트넘홋스퍼(SPURS, -2.46%), 오키드(OXT, -2.17%) 등이 있다. 이는 국내에서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더 강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결국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 중립적인 심리 상태에 있으며, 일부 특정 종목에서는 심리적 이탈과 집중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개별 자산의 심리 구간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보는 향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방향성 탐색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각 종목의 심리 지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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