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심리는 한 달 이상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투자자들은 결과적으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6일 기준으로 업비트의 ‘공포·탐욕 지수’는 56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일 전과 1주 전과 동일한 수치이다. 이는 최근 시장의 정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전의 ‘탐욕’ 구간에 비해 하락한 수치를 보인다. 특히 1개월 전 65, 3개월 전 60보다도 낮아져 전반적인 낙관 심리가 약화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현재 가장 심리가 위축된 종목으로는 버추얼프로토콜(30), 카이토(35), 스테픈(39), 블러(39)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전일 대비 2~4포인트 감소하여 투자 심리가 점차 위축되고 있음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거래량 둔화와 가격 조정 지속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탐욕 신호가 과도하게 반영된 종목으로는 맨틀(85), 에이다(79), 웨이브(69), 체인링크(69), 펜들(68) 등이 있다. 특히 맨틀과 에이다는 각각 전일 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매수 심리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업비트의 프리미엄 지수는 1.55%로, 여전히 국내 시장이 글로벌 평균가 대비 높은 매수 강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은 각각 100%를 기록한 고체인, 옵저버, 랠리이며, 스웰네트워크(11.11%)와 오아시스(10.00%) 또한 강한 프리미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재스미코인(–7.14%), 스카이프로토콜(–6.25%), 엔케이엔(–4.17%) 등은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역프리미엄 상태에 머물고 있어, 이는 단기 차익 실현 또는 수요 둔화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반응은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과열된 반응을 보이는 반면, 다른 종목들은 저평가 구간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