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중형 골프장 31.6%가 노 캐디·캐디 선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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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중형 골프장의 31.6%가 캐디 없이 플레이하거나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충남 논산시 아리스타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대중골프장 전문경영인회에서 발표된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조사에는 전국 329개 대중형 골프장이 포함되었으며, 그중 13.7%는 상시 캐디 선택제 또는 노 캐디 제도를 도입했고, 17.9%는 시간대별 캐디 선택제 또는 노 캐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태영 한국대중골프장협회 상근부회장은 이 회의에서 캐디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용객의 비용 부담 해소와 함께 캐디 지원자의 감소가 이러한 추세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골프 경기에서는 캐디가 경기 진행과 안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나, 현재의 경기 환경에서는 캐디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캐디 없이 골프를 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악 지형을 고려할 때, 카트 운행 및 타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상 기후에 대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한국잔디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골프장 운영 현황, 내장객 통계 및 정책 관련 자료 등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11월에는 대중골프장 경영 브리프를 회원사에게 배포하여 이러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골프장은 플레이어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캐디와의 협력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는 비용 효율성 및 안전성을 고려하여 노 캐디 또는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골프장 업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노력, 그리고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결론적으로 “우리는 회원골프장들이 이러한 변화를 수용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회원사들이 상호 협력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골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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