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 디파이 및 밈 테마에 거래 집중…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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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의 업비트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누적 거래대금은 2.31조 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일 대비 43.88%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며, 시장 전체의 거래 분위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중 1.04조 원이 일일 거래대금으로 기록되며, 거래량 위축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테마별로 살펴보면, ‘디파이(DeFi)’와 ‘밈(Meme)’ 자산에서의 거래 집중도가 높았다. 디파이 테마는 ▲ENA가 3.60% 상승세를 보였고, ▲ONDO는 0.95% 소폭 증가했다. 반면, ▲USDT는 보합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강세 종목이 제한적인 시장 속에서 디파이 세그먼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밈 자산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었다. ▲PENGU는 5.85% 상승했으며 ▲POPCAT는 4.44% 올랐다. 대표적인 밈 자산인 ▲DOGE와 ▲BONK는 각각 1.88% 및 1.15%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프라 관련 자산에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XRP는 1.17%, ▲BTC는 0.49%, ▲XLM은 0.99%가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PYTH와 ▲RED는 각각 0.43% 및 1.30%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분야에서도 혼조세를 보였는데, ▲SOL과 ▲ADA는 각각 1.11% 상승했지만 ▲ETH는 0.27% 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IP와 ▲CRO는 각각 3.34% 및 1.3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업비트의 등락 자산 수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하락 자산 수가 108개 더 많았으며, 이는 최근 일주일 간 지속된 하락세를 나타낸다. 7일 이동평균도 37.43으로 나타나, 여전히 하락 자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단기적인 가격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결론적으로, 업비트의 현재 시장 상황은 디파이와 밈 테마가 긍정적인 흐름을 도모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하락세가 여전히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매수 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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