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심리지수가 여전히 ‘중립(56)’을 유지하며, 종목별로 심리 양극화 현상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7월 26일 오전 10시 7분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로, 전일의 ‘중립(57)’에서 소폭 하락하며 거래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에는 ‘탐욕(61)’ 수준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에 비해, 한 달 전의 ‘중립(49)’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개선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심리 지수가 낮아 공포를 느끼고 있는 자산으로는 ▲무브먼트(MOVE) 26 ▲카이토(KAITO) 35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35 ▲레이어제로(ZRO) 35 ▲슬레이어(LAYER) 39 등이 있으며, 무브먼트는 최근 지수가 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공포’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거래자들의 심리가 두려움으로, 주가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면에 과열 우려가 있어 ‘탐욕’ 구간에 접어든 종목으로는 ▲너보스(CKB) 94 ▲스트라이크(STRIKE) 88 ▲봉크(BONK) 79 ▲테조스(XTZ) 72 ▲크로노스(CRO) 72 등이 있으며, 특히 스트라이크는 전일 대비 무려 29포인트 급등하면서 ‘매우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일부 자산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반면 전체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이날 기준으로 1.55%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가보다 업비트에서 자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를 의미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 하락하며 약간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 ▲엑세스프로토콜(ACS)이 모두 100.00%의 일시적 급등을 기록했다. 이는 업비트 외의 거래소 대비 유통량이 적은 종목에 예외적 수요가 몰린 결과로, 특별한 매수 세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프리미엄이 낮은 종목에서는 ▲AC밀란(ACM, -6.91%) ▲썬(SUN, -5.88%) ▲스크롤(SCR, -4.76%) ▲폴리스웝(NCT, -4.76%) ▲스트라이크(STRIKE, -3.92%) 등이 역프리미엄 상태에 놓여, 해당 종목에 대한 단기 매도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결국,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심리가 중립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 간의 심리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몇몇 종목에는 강한 매수 세력이 집중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