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 심리지수 ‘중립’ 유지…PENDLE·COW ‘매우 탐욕’ 지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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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가 ‘중립(57)’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중립(56)’과 일주일 전 ‘중립(53)’에 비해 상승한 수치로, 지난 한 달과 3개월 전 ‘탐욕(63, 64)’ 대비 다소 하락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지수는 디지털 자산의 가격과 거래량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며, ‘매우 공포’에서 ‘매우 탐욕’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된다.

현재 확보된 데이터에 따르면 ‘공포’ 지수에 해당하는 자산은 없고, 오히려 ‘탐욕’ 및 ‘매우 탐욕’ 상태에 있는 종목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펜들(PENDLE, 88)과 카우프로토콜(COW, 87) 등이 가장 높은 ‘매우 탐욕’ 지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체인링크(LINK, 86), 맨틀(MNT, 82),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 79)가 있다. 이들 자산은 강력한 매수세와 높은 거래량을 기반으로 하여 증가일로에 있으며,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과열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현재 업비트 기준 USDT 프리미엄은 +1.55%로, 글로벌 평균 대비 다소 높은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정 종목들이 +100.00%의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옵저버(OBSR), 랠리(RLY), 액세스프로토콜(ACS) 등이 이들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 종목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단독 상장되었거나 유통량이 적은 고유한 구조로 인해 과도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리저브라이트(RSR, –12.50%), 스웰네트워크(SWELL, –10.00%), 토트넘홋스퍼(SPURS, –4.73%) 등은 글로벌 평균가보다 낮게 거래되며 역프리미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특정 종목 중심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매수 심리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현재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 중이며, 특히 개별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가격 변동폭과 심리지수의 변화 속에 규제와 정책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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