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프라모델 하비숍 ‘조이하비’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정은 창업주의 고령화에 따른 것이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소기업 승계형 인수합병(M&A)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1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이하비는 M&A 시장에서 매물로 나왔다. 1995년에 설립된 조이하비는 연간 약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소 기업으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300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반다이 건담 제품과 밀리터리 모델은 물론, 프라모델 도색 재료와 부품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런 실물 피규어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조이하비의 창업주는 고령에 접어들면서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으나, 직계 가족을 통한 경영 승계나 내부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이 어려워 보였다. 이에 따라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외부에서 확장할 수 있는 기업에 회사를 넘기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적합한 인수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이하비는 최근 도매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고정 고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체험형 매장을 선호하는 백화점이나 복합 쇼핑몰 운영자,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경영권 매각에 대한 자문은 기술보증기금 M&A 파트너스 중 하나인 모멘스투자자문이 맡고 있다.
조이하비의 경영권 매각은 단순히 한 기업의 이전을 넘어, 프라모델 마니아들에게 중요한 문화적 공간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의미로도 여겨진다. 이러한 변화가 프라모델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