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양 스타필드 매각 및 역삼 센터필드 운용사 교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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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이지스자산운용이 관리하는 고양 스타필드의 매각을 결정했다. 20일 열린 투자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 스타필드는 국민연금이 3800억원을 출자하여 이지스자산운용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공동으로 개발한 상업시설로, 2017년에 완공 이후 매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매각 결정은 국민연금의 자금 회수 가속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국민연금은 또한 역삼 센터필드의 운용사 교체를 확정하기도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센터필드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요 수익자인 신세계프라퍼티와 국민연금은 이지스에 매각 반대 입장을 전달하며 새로운 운용사로의 교체와 자산 이관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지스 및 신세계프라퍼티, 국민연금은 각각 매각 및 운용사 교체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입찰제안서(RFP) 제출을 1월 말까지 마감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역시 투자위원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에 실시할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매각보다는 운용사 이관의 실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센터필드는 매력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국내 운용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자산 가격이 2조원을 넘는 만큼 새로운 출자자를 모집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삼 센터필드와 고양 스타필드의 매각 및 운용사 교체가 마련되면서 또 다른 국민연금의 핵심 자산인 마곡 원그로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마곡 원그로브는 국민연금이 직접 전액 출자한 자산으로, 다른 투자자들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는 만큼 독자적으로 운용사 교체를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결정들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자산 관리 방침을 반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원의 확보, 자금 회수의 효율성 극대화라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국민연금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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