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운용역 성과급 최대 1.5배 상향 조정… 연봉 3억원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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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기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용역의 성과급을 기존의 1.5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을 의결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연금의 기금 고갈 시점을 2056년으로 예측하는 5차 재정추계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수익률을 1%포인트 향상시키는 것이 기금 고갈 시점을 5~9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성과평가보상지침의 핵심 내용은 운용직의 성과급 산정 기준을 ‘기본급 총합’에서 ‘기본급 총합의 1.5배’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는 목표성과급, 조직성과급, 장기재직성과급 등 모든 성과급 요소에 적용된다. 새로운 기준은 2023년 실적부터 반영돼 2026년부터 성과급이 지급될 계획이다. 특히,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CIO)와 상임이사들의 2023년 평균 연봉은 약 2억5856만원으로, 성과급이 평균 8520만원에 달한다. 따라서 새로운 기준의 적용으로 올해의 운용 성과에 따라 연봉이 3억원대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주로 이전한 이후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보수 수준이 2024년 기준 업계 중위권으로 하락하면서 심화되고 있다. 최근 연금 제도 개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금 운용역에 대한 처우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새로운 자산 운용 체계인 기준 포트폴리오의 시행과 적용이 이루어짐에 따라 새로운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각화하여 수익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이 향후 지속가능한 기금 운용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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