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확대 논의…원화 안정화에 기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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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1월 26일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과 전략적 환헤지에 대한 운영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개최는 2021년 이후 5년 만으로, 원화 하락과 국내 증시의 급등세를 반영하여 계획보다 조기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자산 배분 목표치를 초과한 국내 주식 비중을 소폭 늘려 기계적인 매도를 방지하고, 환율 안정화를 위해 환헤지 비중을 확대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예정되어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헤지 전략의 신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민연금의 환헤지 규칙이 공개되어 시장의 전략을 예측하게끔 만든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화 가치는 달러당 1480원 안팎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규모는 827조 원에 달하지만, 환헤지 비율은 기본적으로 낮게 유지해 왔다. 전략적 환헤지는 외환시장에서의 원화 강세를 유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의 환헤지 전략이 시장에 이미 공개되어 있어, 다른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이용한 ‘숏베팅’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원화의 일평균 변동 폭은 4.18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지난해의 6.03원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국민연금 환헤지 전략의 유연성과 모호성을 강조하며, 서울의 외환당국은 해외 숏베팅 압력이 다소 완화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환헤지 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전략적 환헤지 허용 범위를 늘리고 자산군별로 차별화된 환헤지 방식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환헤지 정책 변화가 원화 안정화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향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다만 환헤지 확대가 수익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작년 한시적으로 도입한 전략적 환헤지를 지속적으로 연장하고 있으며, 향후 대미 투자 증가에 따른 환헤지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자산별 차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중요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연금의 환헤지 전략이 원화 안정화에 기여하려면 유연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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