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큰 비난을 받은 쿠팡의 주식을 올해 초 대규모로 매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쿠팡에 대한 국회의 청문회가 열린 이후, 미국 상장 기업 쿠팡Inc의 주식 약 2000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위탁 운용사를 통해 쿠팡에 투자하고 있었으며, 올해 1월부터 분할 매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쿠팡 주식의 가치는 수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청문회에서는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 자금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큰 신뢰를 잃은 쿠팡에 대한 투자가 적절한지에 대한 강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이후 미흡한 대응과 소통 부족, 그리고 로비 시도 등으로 인해 사회에서 큰 공분을 사고 있었다. 당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국민연금이 쿠팡과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면, 이는 국민의 피와 목숨을 빨아서 연명하는 것을 돕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이사는 향후 투자에 대해 “국민의 돈이 투자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각은 국민연금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기업의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켰고, 기업 자본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사건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국민연금은 이러한 사회적 우려와 여론을 반영하여 쿠팡과의 연관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흐름은 공적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중대한 선택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자산을 운용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