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퍼시픽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을 국내 부동산 밸류애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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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국내 부동산 밸류애드 펀드의 운용사로 퍼시픽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활발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두 운용사는 2023년 8월 22일 진행된 투자 프리젠테이션에서 우수한 제안을 내며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 과정에는 퍼시픽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 외에도 한화자산운용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참여했으며, 펀드별 결성액은 위탁운용사의 제안에 따라 각 운용사당 2,950억 원에서 4,150억 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은 리모델링과 용도 변경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국 내 부동산 자산으로, 주거용 부동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밸류애드 전략은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추가 수익을 생성하기 위해 리모델링과 개발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은 2023년 5월에 국내 부동산 밸류애드 펀드 운용사 선정에 대한 공고를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10여 개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국민연금은 더욱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2023년 3월에 국내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의 운용사로 삼성SRA자산운용, KB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하기도 했다. 코어플랫폼 펀드는 오피스와 리테일 자산이 전체의 70% 이하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는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 의료시설 등으로 구성해야 하며, 이러한 전략은 국민연금이 지향하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향후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전략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시점이며, 퍼시픽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의 성공적인 펀드 운용 여부가 향후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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