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이 2025년도 1분기에 화학 및 유통 분야의 주식을 대폭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동안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종목의 수가 116개로 전 분기 87개에서 39개 늘어나면서 매수세로의 대전환을 알리고 있다. 특히, 매도 종목보다 매수 종목의 수가 많았다는 점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 확대를 기조로 삼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지난해 주식 시장이 침체하면서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목표치인 15.4%에 비해 11.5%로 지나치게 낮은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이 이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려고 하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동안 한솔케미칼, KCC, 금호석유화학, 롯데정밀화학과 같은 화학주에 대한 지분을 대폭 확대했으며, 유통 부문에서도 이마트,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지분을 크게 늘렸다. 이러한 화학 및 유통업계의 투자 확대는 향후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분기 마다 신규로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거나 1% 이상 변동된 종목에 대한 대량 보유 내역이 공개된다. 이번 분기의 결과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대한 집중 투자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화학 및 유통 산업의 안정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투자 전략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