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맞서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개선의 핵심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력을 기존의 두 배로 확대하며, 범죄 유형에 대한 세부 분석을 통해 더 정교한 탐지 기능을 강화하는 데焦点을 두고 있다. 인력 수는 11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나, 보다 체계적으로 사기 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은 과거 피해 사례를 스스로 분석하고,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을 조기에 파악하여 신속하게 계좌 지급을 정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8월 한 달 동안 사기 계좌 1,306건과 관련된 255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의 금융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범죄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특히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자들이 속아 넘어가기가 쉽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이번 AI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는 개인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고, 범죄 예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은행의 노력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며,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금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