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ㆍ러 정상회담 앞두고 보합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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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휴전 중재에 있어 진전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임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회담 시간과 장소는 15일(현지시간)에 알래스카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발표되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안한 바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외교적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합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군사 침공으로 점령한 영토의 유지 조건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합의가 실제로 우크라이나 및 유럽의 동맹국들에 의해 수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향후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63.88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대가 국제 정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특히 미국과 러시아 간의 이슈가 해결될 경우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내외부 경제 요인들과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으며, 이에 따라 원자재 시장의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의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유가 전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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