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 내년 석유 공급 과잉 전망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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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가 석유 공급 과잉 전망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공급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증산 계획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OPEC+는 10월부터 하루 137,000배럴(bpd)을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석유 시장 영항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OPEC+는 수년간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감산을 지속해왔지만, 지난 4월 이후로 7개월 연속으로 증산한 상황이다. 이러한 결정은 특히 북반구 겨울철에 원유 공급 과잉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내년 석유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단 요르겐센 유럽연합(EU) 에너지·주택 담당 위원과 러시아의 에너지 무역 제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미국의 외교 노력은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2.04%) 하락한 62.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석유 공급 과잉 예상이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했음을 반영하는 수치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EU에 대해 중국과 인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포함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展望되며, 이에 따른 투자의 신중함이 요청된다. 석유 시장의 복잡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공급 과잉 전망은 향후 가격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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