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2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종전안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가오는 9일과 10일에 열릴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종전안 협상에 대한 견해 차이는 여전히 크며, 빠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될 경우 원유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PVM의 원유시장 분석가인 타마스 바르가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어떤 종류의 합의가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경우,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증가하여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0달러(-2.00%) 하락해 58.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확실한 경제 지표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의 하락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국제유가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전 세계적으로 복잡한 geopolitical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가격 전개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속적인 변동성에 주의하며, 원유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