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 불안 속 금값 상승,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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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고 압송함에 따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자료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2.50달러(2.84%)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4436.90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금 가격은 장 초반부터 빠르게 상승하며 4370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지난해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529달러를 재차 넘보는 수준이다. 이러한 금값의 상승은 거래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선호가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은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은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6.16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5.6달러(7.94%) 급등했다. 백금(6.76%)과 팔라듐(4.45%)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고, 구리는 공급 차질로 인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사상 처음으로 장중 t당 1만3000달러를 터치하는 등 메탈 시장 전반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가속화해왔다.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금 매입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마두로 체포 작전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금 가격이 향후 49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흐마드 아시리 페퍼스톤그룹 애널리스트는 “베네수엘라 리스크는 무역 이슈를 넘어서는 지정학적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남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으로의 투자 분산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국제 정세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금에 눈을 돌리게 만드는 주된 요소가 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의 금 투자 선호는 특히 경제 불안정과 정치적 위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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