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월요일에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 데이터, 특히 노동과 제조업에 대한 지표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4시 24분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955%로 미세하게 상승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858%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금요일, 국채 수익률은 10월 하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1 기준 포인트는 0.01%에 해당한다.
이번 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는 고용 수치를 포함한 노동 데이터들이다. 수요일에는 10월의 구인 보고서(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구직 공고 수, 고용, 해고 및 퇴사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할 것이다. 이어 금요일에 발표될 11월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지난 한 달 동안 177,5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0월의 12,000개 일자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실업률도 이전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Fed)의 12월 17-18일 회의 전에 노동 시장에 대한 마지막 주요 지표로 간주되며, 결과가 강력할 경우 연준은 금리 인하를 더욱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월요일에는 투자자들이 1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PMI 지수가 50%를 넘으면 제조업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50% 이하일 경우 역성장을 나타낸다.
이번 주에는 여러 연준 관계자들이 발언할 예정이며, 특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제롬 파월 의장이 각각 월요일과 수요일에 연설한다. 이들의 발언은 앞으로의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