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Aave 기반 ETF 상장 추진… 디파이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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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Aave(AAVE) 기반의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ETF는 기존 Aave 신탁을 ‘그레이스케일 에이브 트러스트 ETF(Grayscale Aave Trust ETF)’로 전환하며,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GAVE’라는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연간 수수료는 2.5%로 설정되며, 자산 관리 및 거래는 코인베이스가 전담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이 여전히 디파이(DeFi)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를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레이스케일은 고객들이 ETF 구조를 통해 Aave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폐쇄형 신탁 구조보다 더 많은 거래 편의성과 유동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알트코인 투자에 대한 새로운 경로를 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ave는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출 및 예치 프로토콜로, 총 예치자산(TVL)이 270억 달러에 달한다. 에이브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이더리움 및 여러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를 예치하거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낮은 변동성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레이스케일의 ETF 신청과 함께, 비트와이즈(Bitwise) 또한 비슷한 상품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시장에서는 두 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와이즈는 Aave 외에도 유니스왑(UNI) 및 지캐시(ZEC)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을 포함한 전략 ETF를 제안하며, 각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전략은 자산의 최대 60%를 Aave 토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Aave에 노출된 다른 증권에 투자하는 혼합형 전략이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ETF는 Aave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로, 기초자산의 가격을 보다 직선적으로 추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에서 Aave와 같은 디파이 토큰이 제도권 자본시장에 어떻게 자리 잡을지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SEC의 최종 승인 여부는 물론, 향후 다른 알트코인 ETF의 진출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기관 투자자들이 이러한 ETF를 통해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비록 Aave 토큰의 최근 가격이 과거의 최고가에서 8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디파이 인프라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감과 제도권 편입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은 여전히 강하다.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의 ETF가 승인될 경우, 기존의 암호화폐 투자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글로벌 디파이 상품의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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