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브트, AAVE 통합으로 USDT 담보 이자 수익 창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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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브트(Grvt)는 대출 프로토콜 AAVE와의 통합을 발표하며 디파이(DeFi) 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적인 기능을 소개했다. 이번 연동은 사용자가 증거금으로 맡긴 자산을 단순히 담보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지션 유지를 통해 이자 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무기한 선물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로, 디파이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대한 변화로 해석된다.

그르브트의 최고경영자(CEO) 홍 예아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플랫폼에서는 자본이 한 번만 활용된다”며,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를 벌거나 거래에 사용되는 두 가지 역할만 위한 자산으로 대치되기 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AAVE 통합을 통해 같은 자본을 증거금으로 쓰면서 대출 이자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렇듯 이번 기능은 증거금 담보의 기회비용을 줄이고 자본의 효율적 운용을 지향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토콜의 분기별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파생상품 거래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디파이 시장이 단순한 토큰 가격 상승에서 벗어나, 실제로 자산이 움직이며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더욱 중시하게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디파이 파생상품 수수료 경쟁은 자본 효율성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르브트에 따르면, 이번 AAVE 연동은 테더(USDt·USDT) 담보에 우선 적용된다. 사용자는 예치한 USDT를 1:1로 토큰화한 뒤, 이를 AAVE 대출 풀에 배치해 변동금리 기반으로 이자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수익률은 AAVE의 변동금리 시장의 차입 수요에 따라 달라지며, 청산 프로세스는 기존 USDT 증거금과 동일하게 처리된다. 청산 발생 시 포지션이 정리되는 방식은 기존과 같은 형태로 이어진다고 홍 CEO는 설명했다.

디파이 업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커브(Curve)의 창립자인 마이클 에고로프는 “디파이 프로토콜은 실제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단기 인센티브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르브트의 AAVE 통합은 파생상품 거래에서도 자본 효율을 높여, 사용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무기한 선물에서 담보를 맡긴 채 이자 수익까지 노리는 구조는 탐나는 동시에 다양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이용자는 변동금리 리스크, 유동성/환매 지연, 청산 시 실행 리스크, 프로토콜/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등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수익은 어디서 나오느냐(Real Yield), 최악의 상황에서 포지션을 어떻게 정리하느냐”는 핵심 질문으로 부각된다.

그르브트의 새로운 기능은 디파이의 미래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복잡한 구조를 간파하게 한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이자까지 준다”는 문구만 보고 진입할 경우, 오히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디파이와 파생상품의 구조를 이해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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