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에는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CEO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월 27일에는 만 그룹(Man Group)의 그레고리 본드 대표와 얼라이언스 번스타인(Alliance Bernstein)의 오너 에르잔 대표가 한국을 찾아 김성환 사장과 금융투자 시장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올해의 글로벌 금융상품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만 그룹과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하는 대표 상품은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와 ‘AB글로벌고수익펀드’로, 두 펀드는 공모형 채권형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들 펀드는 월지급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 투자금에 따라 매월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속적인 현금 흐름과 원금 보호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구조로,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 상대적으로 적은 노출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글로벌 투자 월지급식펀드의 전체 잔고는 작년 연초 355억원에서 연말 기준으로 약 1조6000억원까지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2000억원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는 투자자의 요구를 신속히 파악하고 적절한 상품을 제공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로 월 배당하는 외화 월지급식 공모펀드도 소개했다.
200년의 역사를 가진 만 그룹은 런던 증시에 상장된 자산운용사로, 현재 운용 자산 규모는 1800억 달러(약 260조원)에 달한다. 절대수익 추구, 매크로전략, 구조화 채권 및 사모 채권 같은 대안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AB운용은 40년의 경력을 가진 미국 자산운용사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7850억 달러(약 1,148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기관 투자자의 자금 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만 그룹과 AB운용의 대표들과의 회담에서 한국투자증권의 김성환 사장은 “올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할 글로벌 금융상품 전략과 Private Equity, Private Debt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자와 회사 간의 윈윈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금융사들과 협력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북미 1위 CLO 운용사인 칼라일과의 제휴로 CLO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미국 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의 협력으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분석 리포트를 즉시 제공하는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출시하여, 국내 투자자에게 실시간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