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Solana)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스타크넷(Starknet) 간의 긴장이 심화되고 있다. 솔라나는 스타크넷을 ‘유령 도시(Ghost town)’로 비난하며 그 생태계의 실제 사용자 수를 공격하는 게시물을 공식 X(예전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솔라나는 스타크넷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단 8명에 불과하다는 과장을 포함하여, 스타크넷의 시가총액을 거론하면서 그 가치를 의문시했다. 이러한 조치는 메이저 프로젝트 간의 정면 대결이자 경쟁사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려는 전례 없는 접근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솔라나는 스타크넷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8명이며 트랜잭션 수는 10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떻게 시가총액이 1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가격이 0원이 되어야 한다”는 강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스타크넷의 기술적 발전과 기관 자금 유입이 실제 사용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본지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를 통해 확인한 결과, 솔라나가 주장한 ‘8명’이라는 수치는 과장된 것이었다. 스타크넷의 실제 사용자 수는 약 2300명에서 300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솔라나가 제시한 시가총액과 완전희석가치(FDV) 수치도 현재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스타크넷의 FDV는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과장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차근히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솔라나나 트론과 비교할 때, 스타크넷의 시가총액은 높지만 실제 활성 사용자 수는 현저히 낮아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블록체인 시장의 흐름이 기술뿐 아니라 실제 사용자 기반과의 상관관계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양사 경영진의 유머로 일단락됐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의 평가 기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스타크웨어의 CEO 엘라이 벤 사손은 솔라나를 비꼬며 “대머리 마케팅 인턴들이 하루에 10개의 트윗을 올린다”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대머리 CEO들 간의 불필요한 논쟁”이라며 웃음을 유발하는 반응을 보였다.
2026년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이 더욱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상위 20개 체인 분석 결과를 보면 카르다노(ADA), 스타크넷 등은 상당한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용자 수는 수천에서 수만 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솔라나와 트론은 실제 사용자 수와 거래량에서 강력한 기반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크넷은 뛰어난 기술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에어드랍 이후 사용자 수가 감소한 현실은 업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향후 블록체인의 시장 가치는 단순한 시가총액 기반의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 수와 경제적 가치가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사용자가 지불하는 수수료와 실제 경제적 가치를 세심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