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다시 순유입세로 전환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분석에 따르면, 총 216만2633.60 BTC의 비트코인이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보유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1만7016.08 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일주일간 6243.43 BTC, 최근 한 달간 1만8902.47 BTC의 순유입을 이끌어냈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로는 63만8824.25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쌓아두고 있으며, 하루 기준 8234.32 BTC가 추가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바이낸스는 54만9125.86 BTC를 보유하며 하루 동안 3175.38 BTC가 순유입된 상태이다.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38만3328.77 BTC 보유 중 하루 기준 483.08 BTC가 순유출됐다.
거래소별 비트코인의 순유입 및 순유출 현황을 살펴보면, 코인베이스 프로, 크라켄, 그리고 바이낸스가 각각 +8234 BTC, +5403 BTC, +3175 BTC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위를 차지했고, 반면 비트파이넥스, 제미니, 코인원이 각각 –483 BTC, –355 BTC, –153 BTC의 순유출을 보였다.
거래량 데이터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2억1954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5억3593만 달러, 그리고 미국 시간대에 3억6398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25일 급등한 수준에서는 아시아가 –91.8%, 유럽이 –50.4%, 미국이 –12.9%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지만, 전일 대비 아시아에서 +34.0%, 유럽에서 +65.1%, 미국에서 +113.2%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는 단기적 낙폭 후 저가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은 이틀간 위축됐던 거래가 다시 반등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지역별 회복 양상은 시장 심리의 개선을 나타내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재편성 가능성을 암시한다. 대체로 비트코인 유입과 거래량 회복은 투자자 신뢰를 높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